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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완벽한 조화, 밴쿠버.
한국인들이 삶의 터전을 옮겨 이민을 가고 싶어하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캐나다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너그럽게 해주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사람들이 살기 편한 환경으로 유명합니다. 넓은 국토에 걸맞게 지역별로 많은 차이가 나지만 캐나다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은 자신들이 캐나다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캐나다의 모든 도시들이 자신만의 향기로 전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데 그 중에서 캐나다 서쪽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캐나다 제3의 도시인 밴쿠버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하는 곳으로 여름 평균기온이 23~25도로 한국과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고 겨울에도 온난한 기후로 추위때문에 고생할 필요가 없는 도시입니다. 마음까지 확 트이게 하는 넓은 공간,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해변, 울창한 산림과 산을 보려는 사람들과 스키,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 인라인 스케이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사이언스 월드와 밴쿠버 수족관 등을 방문하는 사람들, 그리고 태평양 바다위에서 즐기는 디너 크루즈와 다양한 살거리로 가득한 쇼핑거리 등 밴쿠버를 방문한 이들의 어떤한 요구도 들어줄 수 있을 만한 다양함을 선사합니다. 이런점에서 밴쿠버는 하루를 또는 사나흘을 일정으로 방문하든 관광명소를 또는 레포츠를 즐기려는 목적으로 방문하든 하루하루가 즐거움과 신선함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개스타운'

개스타운은 밴쿠버의 발상지입니다. 개스타운이라는 이름은 원래 ‘존 디톤’이라는 술집 주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마을 사람들은 그를 ‘수다쟁이 잭’이라는 뜻의 ‘개쉬 잭’라고 불렸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면 그의 동상과 15분에 한 번씩 증기를 내뿜는 명물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등 19세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개스타운에는 캐나다 토산품과 오래된 물건을 파는 앤티크숍과 직접 만든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펍이 있습니다.

 

'캐나다 플레이스'

1986년에 열린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이후 밴쿠버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날아갈 듯한 5개의 흰 돛을 단 배가 마치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아이맥스 영화관, 밴쿠버 무역컨벤션 센터, 세계무역센터, 팬 퍼시픽 호텔 외에 레스토랑과 다양한 숍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물 주위에 멋진 산책로가 있으며,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등 알래스카로 떠나는 세계적인 크루즈 선박 터미널도 있습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여름에는 하이킹, 헬리콥터 투어, 겨울에는 스키, 스노우보드 등 사계절 내내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15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에서 밴쿠버 시내와 태평양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레스토랑, 카페, 숍 등의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스탠리 파크'

둘레가 약 10㎞, 면적이 1000acre에 달하는 공원으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규모가 급니다. 1888년 당시의 총독인 스탠리 경의 이름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인공이 아닌 원시림으로 숲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80㎞에 이르는 원시림이 우거진 산책로를 볼 수 있습니다. 1973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으며 태평양을 마주하고 있는 바다 산책로에서는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족관, 미니어처 철도, 토템폴 공원 같은 볼거리가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공원 내에서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그랜빌 아일랜드는 밴쿠버 중심에서 버스로 20여 분을 이동해야 하는 섬입니다. 원래는 공장과 창고가 있던 낡고 오래된 공장지대였지만, 1970년 개조를 해 다양한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서며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물건을 파는 작은 상점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작은 장신구나 독창적인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과 콘서트 등을 상영하는 아트 클럽 극장도 있으며, 여름에는 재즈 페스티벌이나 포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하버센터 타워 전망대'

밴쿠버 시내와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투명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펼쳐지는 전망 또한 훌륭합니다. 전망대 내 숍, 레스토랑, 푸드코트로 이루어진 하버센터 몰이 있으며, 회전식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구입한 티켓은 하루 동안 유효하니 낮에 구경한 후 저녁에 재입장하여 야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벤쿠버 아트갤러리'

원래는 대법원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1983년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됐습니다. 빅토리아주 의사당과 페어몬트 엠프레스 호텔을 설계한 래튼버리에 의해 설계된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과 브리티시컬럼비아 출신 아티스트인 에밀리카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갤러리 스토어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벤쿠버 차이나타운'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입니다. 펜더 거리와 메인 거리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과일가게, 정육점, 어물전, 슈퍼마켓 등 중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상점들과 한약방, 중국 음식점이 위치해 있습니다. 평일에도 붐비지만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쑨원의 이름을 딴 중산공원과 세계에서 가장 폭이 좁은 건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삼기 빌딩도 볼거리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밴쿠버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립대학이자 캐나다 제 2의 대학이라고도 불리울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123만평에 달하는 넓은 캠퍼스를 가진 이 대학에는 총 8개의 단과 대학을 가지고 있고 첨단 시설 및 학생들의 편의시설인 도서관, 학생회관, 골프장 등이 있습니다. UBC의 또 다른 유명한 곳으로 인류학 박물관을 들수 있습니다. 이것은 UBC가 지정한 '반드시 보아야 할 곳'중에 하나로 세계 각국의 생활 도구 및 토템폴 조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접 토템폴을 조각하는 장면도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