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육제도>
미국의 교육제도는 주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의 주에서 12년제의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의무교육은 초등학교 6~8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2~4년으로 나누어지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17, 18세까지 학교에 다닌다. 고등학교 과정에는 대학진학 준비과정·상업과정·교직과정·일반교양과정의 4개 과정이 있다. 대학은 4년제와 2년제의 초급대학이 있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종합대학으로는 하버드·예일·프린스턴·스탠퍼드·캘리포니아대학교가 있고, 공학계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성인교육은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사회인의 지적 향상, 직업재훈련, 이민의 미국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의 각종 학교수는 11만여 개이며, 총학생수는 약 60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또 대학의 하기강좌, TV강좌, 통신교육·야간대학 등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유학생은 2003년에 58만 6천명, 2004년에는 57만 2천명에 이르고, 그 중 50% 이상이 한국, 일본,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출신입니다.
<미국의 특색>
미국은 외국으로부터 계속되는 이주자와 그 2세·3세가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민족국가입니다. 그 동안 남북전쟁과 세계대전, 그리고 2001년 9월 11일의 항공기테러사건 등 몇 번의 위기도 있었으나 인종과 민족의 배경을 넘어서, 미국 국민으로서의 국가의식을 점차 강화해왔습니다. 성조기는 그 상징이고요. ‘개방적이고 명랑하며 활기에 찬 미국인’이라는 이미지도 피부색을 넘어서 미국적인 사회와 문화 위에 정착한 국민적인 공통성입니다.
세계최고의 GDP를 보이며, 시민생활은 1인당 국내총생산 4만 1800달러(2005)로 세계에서 가장 풍요한 수준을 과시한다. 또, 국민의 77%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도시 중에서도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 63%의 인구가 집중하여 세계에서도 가장 도시화가 진전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대도시 교외의 주택지에서 넓은 잔디밭에 산뜻한 집을 짓고 살며, 주말과 휴가 때에는 야외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생활상이 시민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도심지에는 초고층 빌딩들이 늘어서 있고 그곳으로부터 사방으로 뻗은 정비된 고속도로, 그 연변에 펼쳐져 있는 나무가 우거진 주택지의 풍경은 현대 미국의 전형적인 경관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