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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이는 시애틀은 낭만적 이미지가 두드러져 보이지만, 현실의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이며 보잉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본거지가 있는 최첨단의 산업 도시입니다.  또한 도시 주위에 국립공원이 3개나 있는,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영화 속 시애틀은 이 도시의 매력을 아주 작은 부분만 보여줬을 뿐입니다.

 

'스페이스 니들'

이름처럼 끝부분이 뽀족한 바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시애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멋스러운 외양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첫 번째로 찾는 스페이스 니들!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지상에서 150m 되는 곳에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어 저녁에는 야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신선한 야채와 어패류 등이 풍부하게 있고, 각종 민예품이나 장신구, 꽃 등도 판매합니다. 활기차게 생활하는 시애틀 시민들의 모습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지요. 서울을 찾은 여행자라면 어김없이 동대문이나 남대문 시장을 가보는 것처럼 시애틀 여행자들은 반드시 들르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올림픽 국립공원'

시애틀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빙하, 만년설, 정글, 해수욕장, 초원, 온천, 스키장 등이 있고 흑곰, 해달 등이 서식합니다. 퓨젯 사운드와 태평양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태평양 연안에는 8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숲과 계곡에는 거목이 우거져 있고 260여 개의 눈 덮인 작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대자연의 장관을 연출합니다. 공원의 거의 중앙에는 공원의 최고봉인 올림푸스산이 위치하며 해발 2428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주변에는 약 60개의 빙하가 있으며 산기슭에 보기 드문 침엽수 다우림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건조지대가 펼쳐진 동쪽에는 캠핑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길과 편의 시설이 있고, 포트 앤젤레스와 페어홀름 사이에는 유황온천인 솔덕 온천이 있으며 5월부터 9월까지 개장합니다.

 

'시애틀 워터프론트가'

시애틀 서쪽에 자리한 해안 거리로, 도심지에서 항을 따라 뻗어있는 곳을 뜻합니다. 시애틀에서도 손꼽히는 번화가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모여 있습니다. 크고 작은 기념품 가게도 있어 짧은 시간을 이용해 쇼핑을 즐겨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꼭 들러야 할 곳은 바다 속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언더워터 돔이 있는 수족관이다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선박에 관련된 자료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스타벅스 1호점'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첫 번째 매장입니다. 1971년 스타벅스가 처음 탄생했을 때 만들어졌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것과 다르게 풍만한 몸매의 꼬리 두 개 달린 인어 모양으로, 첫 로고가 찍힌 컵과 텀블러는 기념품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매장 내 좌석에서 커피를 마실 수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틸리컴 빌리지'

틸리컴 빌리지는 시애틀시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1959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블레이크섬에 자리하고 있는 인디언 마을입니다. 틸리컴이라는 단어는 북미에서 살았던 치누크 인디언 족의 방언으로 친절한 사람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롱하우스라 불리는 여러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은 매우 특이한 집에서 연어요리, 민속무용, 그리고 인디언들이 살았을 당시의 조각기술과 카누를 만드는 방법, 바구니 세공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목각, 토템폴 등 희귀한 것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인디언식 요리법으로 만든 연어요리를 먹어볼 수 있으며, 그들의 민속 무용도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나라의 정상을 포함해 매년 수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특별한 명소입니다.

 

'파이오니아 광장'

오랜된 건물과 상점, 레스토랑이 많아 19세기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시애틀에서 가장 옛스런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이 자리잡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공예 장난감과 공예품점과 서점에도 꼭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밤이 되면 스포츠 바와 하드락 선술집,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들이 불을 밝히면 파요니어 광장은 더욱 활기를 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