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문화의 도시, '글래스고우'
글래스고우는 유럽에서 가장 활기차고 국제적인 도시로 글래스고우의 과거를 보여주는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과 현대적인 빌딩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많은 역사적 구경거리와 즐길거리로 여행객을 맞이하는 영국의 여느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글래스고우도 다양한 볼거리와 오락거리로 가득합니다. 잘 보존된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우아한 거리를 걷다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와 있는 듯한 착각을 갖게 됩니다. 글래스고우의 역사는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가장 오래된 주택으로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로밴드의 영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1451년 글래스고우 대학의 설립과 함께 대학도시라는 명성도 얻게 되었습니다. 글래스고우 대학은 시내 하이 스트리트에 있다가, 1870년 지금의 부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미술 작품들로 가득한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고 영국에서 가장 좋은(런던 제외) 쇼핑환경으로 쇼핑을 즐기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최초의 종교 박물관, 뷰렐 컬렉션과 현대미술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갤러리와 박물관이 입장료를 받지 않아 부담없이 예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비틀즈의 도시, '리버풀'
리버풀은 잉글래든 북서쪽, 머시 강(River Mersey)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뛰어난 항만시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었던 이곳은 아프리카와 인디아에서 데려온 노예무역의 중심지로, 그리고 2차 대전중에서는 미군과 전쟁물품을 나르는 관문의 역활을 했었습니다. 리버풀에 남아있는 몇몇 건축물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두개의 성당과 대학, 풋볼 클럽 그리고 머시 강 밑을 통과하는 터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하나 리버풀의 자랑은 이곳이 유명한 화가, 시인, 작가, 정치가, 배우, 가수들의 고향이라는 것입니다. 가장 뛰어난 20세기 음악가로 뽑힌 그룹 비틀즈가 탄생한 곳이 바로 리버풀입니다.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의 시티보로 '맨체스터'
리버풀 동북쪽 약 50km, 머지강의 지류인 어웰강과 아크강의 합류점에 있습니다. 도시는 79년에 건설된 로마의 군사기지에서 비롯되며, 14세기에 자치권을 얻어 시가 되었습니다. 중세 이후 직물업이 성하였으나, 18세기에 들어서서 방적 및 직조기계가 발명되자 풍부한 수력과 방적에 알맞은 습윤한 기후를 이용하여 면공업이 크게 발전하였고, 랭커셔 지방의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 상공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
에딘버러는 은빛 물결이 현란한 호수, 백 파이프, 맥아로 빚은 고급 위스키, 장엄한 절경의 산을 연상케 하는 스코틀랜드 로디언주의 주도입니다. 스코틀랜드 귀족들의 성과 왕조의 유산이 풍부한 곳으로 고지대의 사냥감과 유서 깊은 유적지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입니다. 산란하러온 연어들이 뛰노는 구불구불한 강과 그림에 나오는 풍경 그대로인 어촌 등 독특한 개성을 지닌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8월에 열리는 화려한 국제축제에서 에딘버러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은 절정을 이룹니다.
전통적인 대학 도시 '옥스포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고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도시 옥스포드는 런던 북서쪽 10km 지점, 템즈강 상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어원적으로는 Ox(소)+ford(개울) 이란 말이 합쳐진 것으로 '소들의 개울'이라는 뜻입니다. 12세기부터 영국의 학자들이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했으며, 그 이전엔 양털의 집산지에 불과했던 옥스퍼드는 13세기에 최초의 칼리지가 창립됨으로써 오늘날의 대학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었습니다. 시내 곳곳에 40여개의 단과대학이 흩어져 있는 이 대학도시는 템즈강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영국의 유수한 인재들을 키워낸 곳입니다.
낭만이 살아있는 대학도시, '캠브리지'
런던 북쪽 약 82Km, 캠강가에 자리잡은 캠브리지는 옥스퍼드와 함께 대학 도시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1284년 칼리지 피터하우스가 개교한 이래 현재 32개의 칼리지가 여러 분야에서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캠브리지라는 도시는 마음속에 순간적인 영상들을 떠오르게 하는 도시입니다. 강건너편으로 바라다보이는 빼어난 킹스칼리지 채플의 광경, 봄철 대학 후면에 흐드러지게 피어 오른 수선화의 물결, 강의실로 정신없이 자전거 패달을 밟는 학생들, 여름 캠강에서 느긋하게 오가는 배들의 모습들이 그것입니다. 현재 캠브리지 당국은 이 도시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을 가진 역사적인 곳이자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받은 기술과 과학의 도시로서 자리매김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