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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활할 때 각종 가재도구는 물론이고 생필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지요? 한국에서 챙겨서 간다고는 해도 분명 미국 현지에서 사야할 것들이 적지 않을 것 입니다. 엄청난 양과 값 싼 재화들이 넘처나는 곳이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물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사오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미국에서 쇼핑할 때 알아두면 좋은 간단한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산할 때 붙는 세금'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상품에 세금을 포함해 가격을 매기지만 미국에서는 상품에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채 가격을 매깁니다. 상품뿐만아니라 식당과 같은 요식업이나 이발, 미용 같은 서비스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식당이나 서비스업에는 세금 이외에도 팁이 추가로 붙습니다. 세금은 각 주마다 다릅니다. 버지니아 주의 경우 5,6 퍼센트 세금이 붙는 반면 서부 지역은 9퍼센트의 높은 세금이 붙습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물품 가격 총액이 100달러일 때 서부에서는 9달러가량의 세금이 붙는 셈입니다. 따라서 물건을 살 때 가격표에 적혀있지 않는 세금까지 생각해서 구매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여러 마트들'

우리나라에도 저렴하기로 소문나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미국에서도 역시 가격이 제일 쌉니다. 미국의 코스트코에 있는 물품이 거의 우리나라에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코스트코를 이용했던 분들이라면 이용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코스트코는 물건의 값이 싼 대신 대량으로 구매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샘 월튼이 만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최대의 할인매장 '월마트'의 경우 코스트코보단 작고 동네 가게와 비교해서는 큰 중간 규모의 할인매장입니다. 각종 식료품과 의류, 욕실 용품 등 없는 품목이 없을 만큼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규모와 마찬가지로 코스트코보단 약간 비싸고 동네 가게보다는 쌉니다. 하지만 코스트코와 달리 소량구매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네에 가까운 마트들로는 자이언트, 해리스 티터, 본스, 랠프스, 트레이더 조, 블룸 등 이 있습니다. 주로 채소류나 우유 같은 신선 제품이나 소량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러 가는 곳 입니다. 우리나라의 중간크기 마트들과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곳에는 약국도 있으므로 감기약과 같은 상비약은 처방전 없이 마켓에서 바로 살 수 있고 약사가 상주하고 있어 약사에게 증상을 얘기하면 약을 권해주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CVS나 세븐일레븐 등 중소형금 편의점도 주변에 즐비해 있습니다. 역시 편의점 답게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기타 생활용품 관련 상점'

'티제이 맥스'와 '마샬'과 같은 할인 매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설 할인 매장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시즌이 지난 의류나 제품들을 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으로 괜찮은 품질에 30~50퍼센트 가격으로 판매하여 미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찾아와 더욱더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홈 디포'는 철물 제품에서부터 조경에 필요한 물품까지 그야말로 주거에 필요한 용품 전반을 파는 곳입니다. 대개 코스트코 주변이나 월마트 주변 등에 한 곳씩은 꼭 있는 이곳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곳이라 구경삼아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홈 디포'가 생겨난 이유는 미국 사람들의 집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기 연수생의 경우는 아파트 관리 회사가 뭐든지 다 고쳐주다 보니 굳이 이곳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스테이플스'나 '오피스 디포'에서는 학용품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연수생들에게 전쟁터의 총과 같이 항상 겸비해야 할 것이 바로 학용품이지요. 하지만 미국의 학용품의 경우 학국의 학용품보다 가격도 비싸고 디자인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신학기 세일 기간, 정기 세일 또는 상시 할인 코너 등을 이용한다면 보다 싼 값에 구매할 수 도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구매할 땐 우리나라의 하이마트 같은 미국의 '베스트 바이'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한인 마켓'

미국에 살지만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지라 한인 마켓을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한인뿐만 아니라 중남미 출신 미국인 그리고 요즘에는 백인도 많이 찾아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한인 마켓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식료품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송료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도 한국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라면, 냉면, 떡국이나 어묵 같이 미국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을 주로 사먹게 됩니다.

 

'백화점, 아웃렛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

미국의 백화점은 한국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쇼핑 장소 리스트에서 뺄수 없는 곳입니다.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곳이 아웃렛 쇼핑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천이나 일산에 대형 아웃렛 매장이 있지만 미국에는 한 도시에 보통 두세 개의 대형 아웃렛 매장이 잇습니다. 각종 메이커가 거의 모두 들어와 있고 세일 폭도 커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또한 미국인도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같은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는 곳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도 더 싼 값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반품·교환의 천국'

미국 쇼핑의 큰 특징은 반품과 교환을 어디서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은 물론 동네 마켓도 영수증만 있으면 언제든 반품이나 교환이 가능합니다. 반품이나 교환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이자 판매자의 당연한 의무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영수증은 항상 챙겨두는 습관은 필수입니다.